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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터넷

애플 비전 프로 정보 소개 - 다가오는 VR 헤드셋 시대

by §※7★ 2023. 6. 10.

최근 발표된 애플의 VR 헤드셋 '비전 프로'의 기능을 소개합니다. 애플의 비전 프로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VR 헤드셋 시장과 가상현실에 대해 함께 살펴봅시다. VR 헤드셋도 인터넷과 스마트폰처럼 급속하게 우리 생활에 스며들게 될까요?

 

취미생활 아이템으로서 활성화된 현재의 VR 헤드셋 - '나혼산' 김대호 아나운서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고글 모양의 VR 헤드셋을 끼고 취미를 즐기는 모습이 굉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혼자 있는 방에서 고글을 쓰고 허공에 손을 흔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VR 헤드셋을 착용한 사람을 바라보는 외부자 입장에서는 아직 낯선 모습이지만, 가상현실 게임이나 영상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VR 헤드셋은 이미 하나의 취미활동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고글 VR헤드셋
VR헤드셋

애플의 비전 프로 (Vision Pro)

캘리포니아 현지시간 기준 6월 5일 애플이 비전 프로(Vision Pro)를 세상에 발표했습니다. 비전 프로는 스키장에서 쓰는 고글 모양의 헤드셋으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과 혼합현실 (Mixed Reality, MR)을 일상생활에 접목시킬 아이템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아직은 생소할 수 있지만 실생활에 편리함을 부여한다면, 빠른 속도로 필수품이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정확한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2024년)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출시가미화 3,499달러로, 현 환율기준 약 450만원 정도입니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VR 헤드셋 대비 가장 비싼 금액으로, 출시 후 시장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로 살펴보는 VR 헤드셋 사용 방법

기존의 VR 헤드셋들이 대부분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제작해 헤드셋 착용시착용 시 상당한 무게감이 있는데 반해, 애플의 비전 프로는 배터리를 헤드셋 몸체와 분리해 제작했습니다. 덕분에 착용 시의 무게감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 배터리와 연결된 선을 달고 있어야 하기에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시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용방법은 헤드셋의 오른쪽 상단 버튼을 손으로 누르면 다양한 앱이나 기능이 표기되는 방식입니다. 아이폰이나 애플기기에서 이미 친숙한 아이메세지(iMessage)나 애플 TV, 사진, 기타 다양한 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앱을 선택하는 방법은 엄지와 검지를 꼬집는 듯하게 움직이는 핀치(Pinch) 동작입니다. 

 

헤드셋으로 바라보는 이미지나 화면의 크기는 다이얼을 통해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화면이 공간 전체를 차지하도록 하면 몰입도가 높아지지만 장시간 사용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화면 조절은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화면은 이용자의 시선이 향하는 위치에 따라 움직입니다. 텍스트 입력은 눈 앞에 보이는 디지털 키보드를 입력하도록 구현했습니다. 

VR헤드셋 착용이미지
VR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 기능 소개

애플에서는 비전 프로를 소개하면서 게임에 대해서는 크게 부각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상생활의 척도를 바꿔주는 혁신적인 아이템임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입니다. 아이폰의 도입으로 사람들의 생활이나 소비패턴이 바뀐 것과 같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끌고 싶어 하는 야망을 알 수 있습니다. 

 

애플에서는 기존의 스마트폰으로 수행하는 모든 활동들을 VR 헤드셋을 통해 좀 더 생생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부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상통화의 경우 스마트폰의 화면보다 VR헤드셋을 통해 눈 앞에 펼쳐진 이미지가 훨씬 큰 현실감을 부여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영화감상이나 콘텐츠 소비 부분 역시 공간 전체를 활용한 영상 크기는 기존 아이패드나 스마트 TV가 줄 수 없는 생동감과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VR헤드셋 착용샷
VR헤드셋

 

애플에서 의도적으로 부각시키지 않았지만, 게임 부분은 현재의 VR헤드셋 이용자에 있어 가장 큰 매력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게이머들이 VR헤드셋을 이용하는 것은 가상현실에 함께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매력 때문입니다. 때문에 VR헤드셋의 보편화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게임의 비중이 가장 크게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애플 역시 비전 프로용 앱 개발이 진행 중인 과정에서는 게임 앱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 아니 고작 몇시간도 버티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스마트폰이 우리의 생활을 빠르게 바꾼 것처럼 VR헤드셋이 삶의 모습을 바꿀 새로운 도구가 될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빠른 미래에 다가올까요?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변화가 이뤄질지 모르겠습니다. 우스꽝스럽다고 바라보던 '나 혼자 산다'의 김대호 아나운서의 모습이 아주 가까운 미래의 우리의 너무나 당연한 모습이 될지 궁금합니다.  

VR헤드셋 이미지컷
VR헤드셋 미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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